음.. 어제 써클 후배의 논문출시(?) 기념으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여자들은 아무 이유없이도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때가 있다고 한다고 하면서, 그때에 못 챙겨주면 다른 사람을 찾게 되는게 당연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게다가, 그 다른 사람이 남자이고, 또 잘해준다면 넘어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막상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니 할말이 없어지는 느낌이랄까? 남자랑 여자랑은 다른건가? 하는 그런 생각들이 오가고... 점심을 먹고 연구실에 들어와서도 일도 손에 안 잡혀서.. 놀다가 퇴근을 하였다. -_-;;; (핑곈가?)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고, 내가 여자분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일종의 자기핑계인것 같다. 뭐, 일부일처제가 자연의 섭리(야성이라 해야 하나?)에는 맞지 않는 제도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를 배워온 한국 남자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자주 들르는 클리앙이라는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 중에... 여자친구가 새벽에도 남자선배가 부르면 나간다는 것을 고민하면서 상담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의 글을 볼때마다.. 정신나간 X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_-
하여간, 그래도 자신의 요구에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다는 것은... 배신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결론은, 나이가 들어갈 수록 인간관계라는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조건과 조건의 관계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게 슬프다고 해야 할까? 나 자신도 그곳에 동화되어가는 것이 슬프다고 해야 할까?
하여간, 결론은 기분 꿀꿀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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